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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강서구에서 저렴하게 독감, 폐렴백신 맞을 수 있는 곳!

유독 습했던 여름이 가고 시원한 가을이 오는 9월입니다. 곧 감기가 유행하는 추운 계절이 돌아오고 코로나 19 때문에 독감백신 접종을 서둘러 맞으라는 얘기가 있어 독감백신과 폐렴백신을 함께 맞았습니다.

독감백신뿐만 아니라 보건증 발급 및 기타 의료비용이 저렴한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가 집 근처에 있어 24일(목) 오후에 다녀왔습니다. 백신접종을 맞을 수 있는 진료시간이 평일기준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니 방문하실 분들은 시간 꼭 확인하시고 가시길 바랍니다.

 

독감백신 4가 25,000원 폐렴백신 13가 95,000원 합해서 12만 원에 두 가지 백신을! 물론 비용은 내돈내산입니다. 강서구 계시는 분은 한국건강관리협회에서 건강검진도 진행하니 저렴하게 의료혜택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강서구로 이사오고는 종종 이용합니다^^

 

어는 언젠가부터 추운 계절이 돌아올 쯤이면 아주 무서운 질병처럼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감기나 독감이나 그게 그거인 줄 알았는데 사실 완전히 다른 질병이더라구요... 

사전적 정의에 따르면 감기의 원인은 200여 종 이상의 바이러스로 코와 목부분이 감염되는 증상을 말합니다.  감기의 특징은 발열, 코막힘, 콧물, 인후통, 기침, 두통, 편두통, 근육통 등 다양한 증상이 사람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발열의 경우 성인은 안 나거나 미열에 그칠 수 있지만, 소아는 대부분 흔하게 나타나며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감기 증상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콧물이 진해 지거나 누렇게, 파랗게도 변하는데 일반적인 감기 증상으로 보통 일주일에서 10일이면 몸안에 면역력이 극복해 치료된다고 합니다. 특별한 치료법이 없긴 하지만, 나을 때까지 컨디션이 조금 안 좋아질 뿐이고 전파력이 높아 주변에 옮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원인이 되는 질병으로 고열과 극심한 인후통, 근육통이 생기며 증상이 급격하게 안 좋아질 경우 폐 쪽에도 질환이 생길 수도 있다고 합니다.

독감 증상들이 꼭 코로나 19와 비슷하죠? 그래서 코로나 19 백신이 유행하는 요즘 증상 발현 시 재빠른 대응을 위해 독감백신과 더불어 폐렴백신까지 함께 접종받는 걸 안내한다고 합니다.

 


독감백신을 접종받았다 하더라도 몸안에 항체가 생기려면 약 2주간의 기간이 걸리기 때문에 가능하면 빨리 서둘러서 백신을 접종받으시길 바랍니다. 우리나라는 복지의 일환으로 독감백신을 신생아와 어린이, 학생, 임산부, 고령층까지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19세부터 61세는 지원이 되지 않지만, 취약계층은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도록 준비중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보면 독감백신은 겨울이 오기 전 매년 맞으라고 하는데요, 저도 처음엔 1년에 한 번씩 맞으라는 게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요즘 같은 세상에 한 번 맞으면 평생 안 맞아도 되는 백신도 있는데 말입니다. 이유인즉슨 독감의 원인이 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작년에 백신을 맞아 인플루엔자에 항체가 생기고 올해 같은 인플루엔자가 유행하면 견뎌낼 수 있으나 변이 된 인플루엔자에 감염되는 경우 항체가 없으면 꼼짝없이 독감에 걸린다고 합니다... 마치 내성이 생기는 바퀴벌레처럼 인플루엔자도 내성이 생겨 점점 독하게 진화하는 것 같아서 무섭습니다...

독감백신은 3가와 4가 폐렴백신은 13가와 23가 두 종류씩 있습니다. 독감백신 3가는 A형 항원이 2개, B형 항원이 1개이고, 4가는  B형 항원이 하나 추가되어 A형 항원 2개, B형 항원 2개입니다. 항원이 하나 추가되기 때문에 3가보다 4가가 더 비싸며 무료로 접종되는 백신은 3가라고 합니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 3가로도 충분한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여유가 있으면 비용을 조금 더 들여 4가를 맞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폐렴 13가 백신은 13가 단백결합 백신, 23가는 다당류 백신입니다. 13가 백신은 13가지 혈청을, 23가 백신은 23가지의 혈청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단백결합, 다당류 이름처럼 각기 다른 혈청에 각기 다른 방식으로 백신의 효과가 발휘되는 백신이며 한 번에 두 개를 맞을 순 없습니다. 보통 13가를 먼저 맞은 후 23가를 1년 후에 맞는다고 합니다.

13가 백신은 1번 맞으면 평생 동안 추가로 접종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23가 백신은 접종 후 5년까지 백신 효과가 유지되며 이후 6년째 되는 해에 다시 맞는 걸 추천한다고 합니다. 비용은 13가의 경우 약 10만 원, 23가의 경우 약 4만 원입니다. 

 

조금만 시간을 내셔서 예방접종 후 편안한 하루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