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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화제의 개봉작 뮬란 실사화를 CGV 리클라이너로 편안하게 감상!

 

 

리클라이너 좌석에서 편안하게 영화를 봅시다^^ 

영화 뮬란을 쾌적하고 편안하게 보기 위해 9월 21일 월요일 오후 파주 야당 CGV를 다녀왔습니다. 굳이 경기도 파주에 있는 야당 CGV를 평일에 방문한 이유는 혹시 모를 코로나 19 때문에 사람을 피하고, 리클라이너 좌석에서 편하게 영화를 감상하기 위함입니다.

 

파주 야당 CGV

경기 파주시 소리천로8번길 24

야당역 2번 출구에서 112m / 주차 3시간 무료


리클라이너란 등받이와 발 받침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고오급 좌석으로 고정된 좌석에 비해 아주 편안하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파주 야당 CGV는 전 좌석이 리클라이너 좌석이라 영화를 보고 싶을 때 사람 없는 시간을 노려 종종 이용하곤 합니다.
리클라이너 좌석은 발 받침과 등받이를 전동으로 조정해 엉덩이 아래는 다리를 쭉 펼 수 있게 받침을 조정할 수 있고, 등받이도 완전 눕는 건 아니지만 영화 관람에 지장이 없는 각도까지 뒤로 눕힐 수 있습니다.  금액은 12,000원으로 일반 좌석 10,000원과 큰 차이가 없고 통신사 찬스로 리클라이너 좌석도 무료로 볼 수 있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리클라이너 정말, 진짜, 완전 편합니다!


뮬란은 어떤 작품?

뮬란은 과거 중국의 화목란 설화를 1998년 디즈니에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여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진 콘텐츠입니다. 화목란은 실존 인물은 아니고 중국 설화와 문학작품에 등장하는 전설 속의 여성 장수로, 퇴역 장수인 아버지를 대신해 남자만 징병하는 군대에 여자의 몸으로 지원, 유연족과의 전쟁에 종군했다고 합니다. 전쟁 중 큰 공을 세워 중국왕이 벼슬을 내렸으나 사양하고 귀향해 여자의 삶으로 돌아갔다는 이야기로 중국 입장에서는 여자의 몸으로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는 자랑스럽고 유니크한 콘텐츠 중 하나입니다.
뮬란 애니메이션은 디즈니가 최초로 제작한 동양작품으로 제대로 만들기 위해 중국을 직접 답사도 하고 작화도 기존 서양식 작화가 아닌 수묵화 기법을 이용하는 등 많은 노력을 했다고 합니다. 중국 콘텐츠인 만큼 중국에서의 흥행도 바랬는데 중국 내 스크린쿼터 제도와 디즈니에 대한 편협한 시각으로 개봉이 1년여 늦춰지고 그사이 불법 복제물이 유통되며 중국 내 흥행에는 실패했다고 합니다.  

 

 

 

 

 

 

 

 

원작은 뮬란의 전설과 디즈니 특유의 판타지를 적절히 융합했습니다. 



뮬란 실사화 영화와 현재 이슈

먼저 현재 중국은 홍콩민주화운동으로 큰 문제가 있었고 현재도 많은 논란이 있습니다. 주연배우인 유역비와 견자단 등 여러 셀럽이 홍콩 경찰을 공개적으로 지지했고 홍콩 민주화운동을 응원하던 사람들은 친중 셀럽을 비난하고 있습니다. 일부 시민단체는 뮬란 실사화 영화를 보이콧하겠다며 기자회견을 하고 민주주의를 짓밟는 중국에 지속적인 항의를 이어가고 있는 상태입니다. 지금 당장 코로나 19로 일반적인 삶이 무너져가고 있는 상태에서 기분 전환할 겸 가볍게 영화 한 편 보고 싶을 뿐인데 이런 것까지 신경 써야 하나... 싶기도 하지만, 해당 이슈에 민감할 수 있는 분도 있을 수 있는 건 어쩔 수 없는 현실인 것 같습니다.

 

유역비가 보여준 주인공 모습도 좋았으나 아쉬운건 사실입니다...


감상평 (스포 없음)

뮬란 애니메이션을 본지 너무 오래되어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디즈니 특유의 끝없는 상상력이 실사화 영화에도 이어질 거라고 예상한다면 큰 오산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작품명과 큰 줄거리는 같으나 소소한 구성이나 풀어가는 방식 그리고 동양적인 느낌의 전쟁이나 무술에 대한 서양식 풀이법은 조금 많이 아쉬운 부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것은 동양식도 서양식도 아닌 애매한 그런..... 느낌이랄까...?
유역비와 견자단, 이연결의 소소한 무술씬이 있어 눈요기할 거리가 있긴 하지만, 디즈니 특유의 재기발랄한 상상력과 재미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너무 큰 기대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평범한 영화 한 편본다고 생각한다면 딱 좋은 그런 감상입니다.

 

참고1. 뮬란 한국판 OST를 악뮤 이수현이 불렀습니다.

참고2. 중국요리 대가인 이연복 쉐프의 목란이 중국 문학의 화목란 작품으로보고 어린 시절부터 힘들게 일하는 본인의 상황과 비슷해 가슴속에 간직해뒀다가 가게명으로 사용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