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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삼성 갤럭시 Z 폴드2 5G TO GO 서비스 체험기

삼성 갤럭시 TO GO 서비스로 갤럭시 Z 폴드2 5G를 체험해봤습니다. 전국에 있는 갤럭시 스튜디오(삼성 디지털 프라자, 하이마트, 삼성 전자기기 체험존)에 방문해서 신분증만 제출하면 최대 2박 3일간 공기기를 빌려줍니다. 케이스가 있으면 요청 시 장착해주지만, 갤럭시 Z 폴드2 5G는 전면과 안쪽 액정필름만 부착된 상태로 수령했습니다. 

갤럭시 TO GO 서비스가 갤럭시 스튜디오를 꼭 방문해야 하고 파손이나 분실 시 일정 금액을 배상해야 하지만, 신제품을 무료로 체험해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히 공격적인 마케팅이란 생각이 듭니다.

 

 

갤럭시 Z 폴드2 5G 제품 안내

전작인 폴드1에 비해 전면 디스클레이가 더 커지고 접히는 부분도 자연스러워졌다고 합니다. 폴드1은 실물을 확인하지 못 햇었던 터라 정확하게 어떻게 달라졌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컬러는 미스틱브론즈와 미스틱블랙 2가지로 전체 면적의 1/4 정도만 컬러가 보이고 나머지 3/4은 액정이며 대부분의 사용자가 케이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컬러와 지문방지 기능은 크게 의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메인 디스플레이에서 총 3개의 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접으면 은근히 작아지기 때문에 테블릿을 자주 사용하거나 큰 화면을 좋아하는 분들은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에도 화면 분할 기능이 있지만, 솔직히 화면이 작아서 사용하지 않지만, 7.6인치 정도 되니 영상을 보며 분할된 화면으로 다른 작업을 할 수 있는 점이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디스플레이 각도를 조절해 사용할 수 있고 앞뒤 액정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점은 생각보다 아주 큰 메리트가 있습니다. 예시로 확인 할 수 있는 촬영이나 화상회의, 영상통화, 각도 고정 거치 기능까지 잘만 사용하면 아주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갤럭시 Z 폴드2 5G 실물은?

 

전면 디스플레이는 6.2인치로 작은사이즈는 아니지만, 세로로 좀 길쭉한건 사실입니다. 일반 스마트폰보다 확실히 날씬한 사이즈인데요, 폴드를 피지 않고 전면 액정으로도 대부분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접힌 상태로는 조금 두껍고 무겁고 두껍지만, 일반 스마트폰처럼 사용하는데 전혀 문제없습니다. 

 

 

접히는 부분인 힌지에 알맞는 소재를 찾기 위해 99개의 소재에 대해 장기간 테스트해봤고 딱 100개째의 소재로 실제 사용할만한 성능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화면의 접고 피는 데 있어 저항감이 약간 있어 아주 가벼운 움직임에 열리고 닫히지 않습니다. 접히는 부분은 마감이 잘되어있어 억지로 이물질을 넣거나 쑤시지 않으면 힌지 부분에 내구성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메인 디스플레이를 보면 접히는 부분에 굴곡이 보입니다. 개인적인 차이가 있겠지만 일반적인 사용 상태에서는 크게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동영상을 보거나 사진, 동영상 촬영, 촬영한 결과물을 모니터할 때도 크게 이질감은 없었습니다. 

 

 

정사각형에 가까운 메인 디스플레이는 테블릿을 약간 축소시켜놓은 듯한 사이즈로 스마트폰에 비하면 무엇을 보고 조작하던지 아주 편리합니다. 화면 분할 기능이 스마트폰에서는 좀 억지스러웠는데 이제야 제대로 된 기기가 생겨 제대로 사용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화면 아래쪽 홈 버튼류가 이미지엔 오른쪽에 고정되어 있지만, 왼쪽, 중앙, 오른쪽으로 위치를 조정할 수 있고 버튼형, 스와이프 제스처형으로도 설정이 가능합니다. 

 

 

갤럭시 Z 폴드2 5G 사진은?

 

아래는 갤럭시 Z 폴드2 5G 카메라 기능으로 촬영한 사진으로 특별한 필터나 효과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3개의 렌즈로 촬영해 OS로 보정해준다는데 삼성 특유의 쨍하는 느낌의 사진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마치 카메라처럼 피사체를 선명하게 하고 배경을 흐릿하게 처리해주는데 아직 카메라처럼 완전 자연스럽지는 않지만, 충분히 카메라만큼 촬영할 수 있습니다. 휴대성을 생각하면 보통의 상황에선 카메라가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야간모드로 촬영해도 약간의 흔들림은 보정 처리해주기 때문에 아주 편하게 촬영할 수 있습니다. 고퀄리티의 작품 사진을 바라는 게 아니라면 주간, 야간 상관없이 스마트폰으로도 충분히 기록을, 추억을 남길 수 있습니다.

 

마치며...

 

화면을 접고 손에 쥐었을 때 일반 스마트폰에 비하면 확실히 무겁습니다. 전면 액정도 일반 스마트폰에 비하면 조금 작고 메인디스플레이엔 여전히 굴곡이 보입니다. 그리고 공식 판매가는 약 240만 원입니다. 고급 스마트폰이거나 고급 태블릿이라고 생각해도 상당히 고가입니다. 

그래도 스마트폰에 비하면 큰 화면을 이용할 수 있고 태블릿에 비하면 휴대성이 좋습니다. 전면 액정을 촬영 시 모니터용으로 확인 할 수도 있고, 거치대가 없어도 적절한 각도로 고정해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2박 3일 사용해보니 비싼 가격만 아니면 직접 구매해서 일반 용도로 사용해보고 싶습니다. 단순히 화면을 접을 수 있는 기능이 하나 있는 것이지만 그 하나의 기능을 활용만 잘한다면 삶이 더욱더 편해질 것 같습니다. 사용해보기 전엔 화면을 접는 게 큰 의미가 있을까... 싶었으나 체험해보니 삼성에서 아주 좋은 제품을 잘 만든 것 같습니다. 아직 직접 실물을 확인해보지 않은 분들은 꼭 한 번 체험해보는 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