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출신 연예인 사유리 자발적 미혼모 출산! 정자기증, 정자은행, 시험관 시술, 방법, 지원금, 대상

지난 16일 일본 출신 연예인 사유리가 미혼인데 출산했다는 뉴스를 봤습니다. 평소 팬이라 인스타와 유튜브에서 소식을 전해 듣고 있었는데 결혼이나 임신과 관련된 소식은 전해 듣지 못해 무슨 일인가~ 알아봤더니, 결혼을 하지 않고 아이를 낳았다는 것입니다. 워낙 독특한 정신세계를 가지고 있어 그럴 수도 있다 라고 생각은 했지만, 그래도 범상치 않은 일이기에 조금 더 알아봤습니다.

 

사유리의 식탐여행 중

 

 

사유리는 영국과 미국에서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다니다가 우연한 기회에 한국으로 오게 됩니다. 전 남자 친구 때문에 홧김에 왔다는 얘기도 있고 외국에서 맛본 순대가 맛있어서 오게 되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한국으로 온 후 어학당을 다니다가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해 4차원적 사고방식으로 이슈가 되어 한국 방송계에 자리잡게됩니다. 

미녀들의 수다에 이어 MBC 금요와이드, JTBC 신동엽 김병만의 개구쟁이, MBC 주병진의 토크콘서트, JTBC 표창원의 시사돌직구, tvN 화성인 바이러스, JTBC 님과 함께, MBC 진짜 사나이 여군 편, MBC 에브리원, EBS 까칠 남녀, KBS 이웃집 찰스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본인의 커리어를 쌓아갑니다.

그중 MBC 금요와이드 '사유리의 식탐여행'에서 방송 홍보 나온 음식점을 사정 봐주지 않고 냉혹하게 평가하며, 방송은 1도 신경 안 쓰는 4차원적인 모습을 다시금 보여주며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트위터에서 보여주는 유창한 한글실력이나 속 깊은 글을 보면, 방송에 보이는 이미지는 단순히 방송용일 뿐이고, 사실은 주변 사람을 배려할 줄 알고 차별에 당당하게 맞서는 정의로운 어른의 모습이었습니다. 바보 멍청이인 줄 알았더니 속 깊고 재미있는 방송 쟁이였던 거죠.

사유리가 트위터에 남긴 좋은 문구들

 

 

 

 

 

언제나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던 사유리는 연애와 결혼에 대한 생각을 자주 방송에서 보여주곤 했는데요, 심지어 건강한 상태로 아이를 갖고 출산하고 싶어 30대부터 난자를 냉동보관 해왔다고 합니다. 그러나 79년생인 사유리는 40살이 넘도록 결혼 소식을 알리지 못했고 의사로부터 자연적인 임신은 힘들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듣고 큰 충격을 받게 됩니다. 그렇다고 지금 바로 사랑하지도 않는 사람과 급하게 결혼해 임신할 수도 없는 걸 알고 있는 사유리는 큰 결심을 하게 됩니다.  

사유리 인스타그램 중

 

 

 

미혼이지만 난자는 계속해서 냉동 보관하고 있는 상태이고, 정자만 기증받을 수 있다면 시험관 시술을 받으면 임신과 출산을 진행할 수 있는 것을 알고 바로 실행에 옮기게 됩니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미혼모가 정자를 기증받아 임신할 수없고 결혼한 상태여야지만 시험관 시술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본국인 일본의 정자은행에서 정자를 기증받아 임신했고 출산소식을 알리게 됩니다.

 

미혼으로 임신과 출산 소식을 알린 사유리

 

 

 

평소 SNS로 활발히 본인의 소식을 알렸는데 그동안은 펑퍼짐한 옷을 입어 임신 사실을 숨겼었고, SNS 활동이 평소보다 적었던 건 코로나 19로 활동이 줄었던 걸로 내심 생각했었습니다. 생각해보면 괜한 구설수에 오르는 걸 방지하고자 했던 현명한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이의 부모가 되고 싶어 했던 사유리, 앞으로 아이와 행복한 생활만 이어지길 바랍니다.

 

정상적으로 임신이 어렵거나 사유리처럼 아이를 갖고 싶은 경우 보통 시험관 시술을 받게 됩니다. 난자와 정자를 체외, 시험관에서 인공수정시킨 후 자궁에 이식하는 방법을 시험관 시술이라고 합니다.

준비물은 난자와 정자, 그리고 시험관 시술이 가능한 병원으로 여성의 경우 시술 전까지 매일 배에 호르몬 주사를 맞아 과배란을 유도하여 난자를 조금이라도 더 채취합니다. 남자의 경우 보통은 병원의 정자 채취실에서 스스로 채취 후 제출합니다. 채취한 난자와 정자를 수정 후 수정란이 되면 배양 후 자궁에 시술합니다. 시험관 시술을 받을 때 착상 확률을 높이기 위해 여러 개의 수정란을 이식하기 때문에 쌍둥이가 태어날 확률이 높아집니다.

대한민국에서 정자를 기증받으려면 기본적으로 합법적인 부부만 가능하고 남성이 불임인 경우에만 가능합니다. 사유리 같은 경우에도 대한민국에선 불법이라 일본에서 기증받았던 것이고요. 중국, 덴마크, 영국, 미국 등의 나라에서 정자은행이 합법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난임부부를 위한 시험관 시술은 나라에서 일정 금액 지원해주고 있었는데요, 2019년까지는 기준 중위소득은 180% 이하, 횟수는 신선배아 4회, 동결배아 4회, 인공수정 3회, 금액은 1회당 최대 5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었습니다.

2020년부터는 소득도 소득이지만 만 44세 이하와 45세 이상으로 구분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인공수정 추가 지원은 시술당 5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줄었고, 시험관 신선배아 이식은 시술당 50만 원에서 110만 원으로 늘었으며, 시험관 동결배아 이식은 시술당 50만 원으로 변경 없습니다. 

인공수정은 최대 5회까지, 시험관 신선배아는 최대 7회까지, 시험관 동결배아는 최대 5회까지 지원해주며 나이와 횟수에 따라 지원금이 달라집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정부 24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난임 부부 시술비 지원 | 정부서비스 | 정부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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