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치유 학교 교장 혜민스님 논란 정리, 명상앱, 국적, 무소유, 풀소유, 조수미, 훗카이도, 건물주 등

마음치유 학교 교장 혜민스님, 예전부터 트위터 활동으로 인한 논란이 끊이질 않더니 끝내 건물주, 명상앱 등 무소유가 아닌 풀소유 논란으로 끝내 활동을 접겠다고 공식 발표까지 했습니다. 어떤 일이 있어서 스님의 이름으로 풀소유라 불리는지, 활동을 중지하겠다는 발표까지 이어진 건지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혜민스님의 주 컨텐츠 마음치유

 

 

주봉석의 출가

혜민스님은 하버드 출신 승려라는 독특한 이력을 가진 스님으로 2010년 젊은 날의 깨달음-하버드에서의 출가 그 후 10년, 2012년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책 두권을 연이어 출간하고 베스트셀러가 되며 일약 스타가 됩니다. 한국에서의 책 출간 전에는 고등학교 졸업 후 미국으로 이민을 가 UC버클리, 하버드,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공부하며 학사, 석사를 거쳐 종교학 박사가 됩니다. 이후 햄프셔 대학에서 7년 간 종교학과 교수로 재직하다가 1998년 뉴욕 조계종에서 출가해 승려가 됩니다. 2008년에 직지사에서 구족계를 받아 조계종의 승려가 된 후 현재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혜민스님 국적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군입대 전에 미국으로 이민을가 미국 국적을 획득했고 1973년생 46세의 나이로 국내 병역의 의무는 없습니다. 따지고 보면 미국 국적으로 한국에서 상업활동으로 돈 벌고 있는 검은 머리 외국인, 검머외 인건 사실입니다.

 

 

방송 및 출간 활동

책은 젊은 날의 깨달음 등 총 여섯권을 출간했으며 마음아 행복하여라는 공동 저자로 참여했습니다. 주로 힐링에 대한 내용으로 직업인 스님과 잘 어울리는 주제로 힘들고 병든 마음을 치유해준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습니다.

방송과 콘서트, 강연도 아주 활발하게 활동했는데요, 방송엔 스타특강, 나를 사랑하는 방법, 휴먼 다큐, 불안감 떨치기 등 책과 마찬가지로 마음을 다스리는 것에 대한 이미지를 가지며 활동했습니다.

콘서트와 강연은 마음치유가 주제가 되어 삶이 힘든 사람들을 위해 따뜻한 말을 전해주는 주제로 진행했습니다.

 

 

 

 

혜민스님 명상앱 논란

2019년 영국인 기자 다니엘 튜더와 함께 '코끼리'라는 이름의 명상 어플을 출시했으며, 약 1년만에 10만 명 이상이 명상 어플을 다운로드하였습니다. 2019 구글플레이 올해를 빛낸 숨은 보석앱, 애플 앱스토어 오늘의 앱, 2020 애플 앱스토어 에디터 추천앱에 올라 명상앱 중엔 아주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으며 2020년 동종 앱 중 매출 1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무료 컨텐츠는 종류가 몇 개 없고 대부분의 컨텐츠는 인앱 결제로 유료결제하지 않으면 사용할 수 없으며, 결제 방식은 월 또는 연간 구독 방식으로, 매달 혹은 1년마다 결제를 추가로 해야 합니다. 금액은 월 5,900원 연간 35,000원으로 아주 고가의 금액은 아니긴 하나, 금액 대비 얻을 수 있는 컨텐츠 종류가 다양하지 못하고 성우도 전문성이 떨어지고 접속에도 문제가 있는 등 유료앱 치곤 만족도가 떨어진다고들 합니다.

최근엔 혜민스님 인스타 게시물도 명상앱 홍보를 위해 인위적으로 삭제하는 등 명상앱 매출을 위한 노력이 너무 노골적으로 보여 많은 사람이 불편해했습니다.

 

 

 

 

혜민스님 명상앱 코끼리

 

 

 

혜민스님과 조수미 오페라 가수와의 논란

혜민스님이 어느 날 본인은 검소하다는걸 사람들에게 어필하고 싶었는지, 본인의 자리에서 열심히 활동하시던 조수미 오페라 가수를 대상으로 "조수미씨콘서트에서보니 드레스를 몇벌씩 갈아입으시던데 전 만원 주고 목도리하나 둘렀습니다"라는 멘션을 트위터에 남깁니다.

이에 조수미 오페라 가수는 "관객에게 보는 즐거움까지 선사하고 싶어 노래 사이사이 물도 못마시고 정성으로 준비한 드레스 미친듯 빨리 갈아입고 무대로 뛰쳐 나간갑니다"라고 대응하게 됩니다. 스님이라는 신분상 남을 깍아내려가며 본인의 검소함을 어필하는 것이 좋은 일이냐며 많은 네티즌은 혜민스님을 비난했습니다. 오페라 특성상 보는 것도 무대의 일부라 조수미 오페라 가수로 노력하는 것이었는데, 그에 대한 트위트 멘션은 아주 부적절했습니다.

 

조수미 오페라 가수의 반박 멘션

 

 

 

 

2019 홋카이도 긍정 심리 워크숍 논란

2019년 7월 25~28 일정으로 일본 홋카이도(북해도)로 힐링, 긍정심리 워크숍 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해당 기간은 일본 불매 운동이 진행되던 기간이고 항공료를 제외한 3박 4일 워크숍 참가비가 110만 원으로 총 189만 원의 적지 않은 금액이었습니다. 멋진 여행지와 대게 뷔페를 포함한 숙박까지 제공되는 것이 었지만, 굳이 불매운동이 진행되는 기간에 일본을 찾아가야 했느냐는 주제로 많은 네티즌이 갑론을박을 펼쳤습니다.

 

 

 

 

혜민스님 건물주 논란

2020년 11월 7일 tvN 온앤오프에 출연해 서울 종로 삼청동 소재의 단독주택에서 홀로 생활하는 내용이 방송되었습니다. 스님이 비싼 서울 시내의 빌라에서 홀로 지내며 맥북과 에어팟을 이용해 명상앱 컨텐츠를 제작하는 모습이 너무 이질적이어서 방송 직후부터 많은 사람이 스님이라는 직업과 동떨어진 모습을 지적했습니다.

2020년 3월 착한 임대료 응원 주자로 참가하여 본인은 건물에 세들어 살고 있다고 해명했으나, 사실 본인이 대표로 있는 법인에 건물을 매매하고 세를 주고 있는 것으로 확인 되었습니다. 세들어 살고 있는 것은 맞지만 본인회사에 세들어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어 논란은 더욱 거세졌습니다.

기존의 한국 불교를 보더라도 스님이 비싼 차를 몰고 비싼 신발을 신는 등 작지 않은 재산을 축적한 듯한 모습은 짐작으로라도 알 수 있었습니다. 스님이 맥북이나 에어팟 등 고가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문제 되지는 않습니다. 불자분들이 선물해주시는 것일 수도 있고, 온라인 활동을 위해 꼭 필요할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그러나 대놓고 서울 시내 한복판의 빌라에서 홀로 여유 있는 생활을 즐기는 모습은 스님이라는 직업과는 너무 큰 괴리감을 보여줬습니다. 

 

 

논란이 된 온앤오프 혜민스님편

 

 

무소유가 아닌 풀소유

지난 2011년 혜민스님은 트위터에 법정스님이 말한 무소유도 어차피 무소유 책의 인세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멘션을 남깁니다. 신도나 주지에게 금전적으로 아쉬운 소리를 하지 않고 살고 본인 스스로도 금전적으로 베풀 능력이 되어야 무소유가 가능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혜민스님은 법정스님의 무소유에 대해 잘 모르고 해당 내용을 멘션한 것 같습니다. 법정스님은 무소유 책의 인세는 모두 기부했고 말년 병원비도 제대로 내지 못하고 돌아가셨습니다. 미납된 병원비는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가 대신 납부했을 정도로 가진 것 없이 돌아가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같은 미국인 승려 현각스님은 혜민스님 방송 후 혜민은 석가모니의 가르침을 모르는 도둑놈이며 방송인일 뿐이라며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방송 후 논란이 심해지자 11월 15일(일) 활동 중단 의사를 밝혔으나 건물주나 명상앱, 페라리 등 풀소유에 대한 해명은 일절 없었습니다. 트위터, 유튜브로 일반인에게 날 선 멘션을 날리고, 미혼자의 입장으로 공감되지 않는 내용을 알리고 오신채를 지키지 않으며 안거 수행을 한 번도 하지 않는  등 스님, 마음치유와는 거리가 있는 행보를 이어온 혜민스님. 부디 스님의 겉옷을 입은 사업자가 아닌, 대한민국이 존경했던 스님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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