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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 오르테가와의 UFC 경기를 앞둔 49일의 기록, 동상이몽2 방영 , 경기 하이라이트, 정찬성 소감

바로 어제인 11월 9일(월) 밤 11시 15분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에서 한국인 최초로 UFC 챔피언 도전을 위해 정찬성과 오르테가의 경기를 위한 49일간의 기록에 대한 이야기가 방송되었습니다. 경기 당일 오르테가는 랭킹 2위, 정찬성은 4위로 해당 경기의 승자가 페더급 타이틀 보유자 조제 알도와 타이틀전을 우선적으로 치를 수 있었습니다. 2013년 정찬성은 타이틀전을 이미 한 번 치렀는데요 더 시간이 가기 전에 다시 타이틀전을 하루빨리 치르기 위해 박재범의 소속사로 들어가고 오르테가와 SNS로 설전도 벌이고 오르테가가 박재범을 폭행하는 등 한 경기를 치르기 위해 정찬성은 모든 걸 걸었었고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10월 18일 정찬성 오르테가전

 

 

 

 

8월 31일 오르테가와 경기가 결정된 후 타이틀전 도전을 위한 훈련은 더욱 강하게 진행됐는데요, 빠른 회복을 위해 훈련과 얼음물 찜질을 반복하는 힘겨운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경기 장소는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로 경기를 치르기 위해 출국해야 하는 만큼 아이들과는 함께 갈 수 없었습니다. 경기 당일이 마침 첫째 딸 은서의 생일이라 어떤 훈련보다 경기보다 어려운 잠시 헤어짐을 겪어야 했습니다. 은서에겐 큰 선물을 사 온다며 애써 달래고 정찬성과 박선영 부부는 어렵게 출국합니다.

 

훈련보다 더 힘든 딸들과의 이별 시간

 

 

 

아부다비 도착 후 바로 적응 훈련을 진행하고 경기를 위해 감량을 해야하는 순간이옵니다. 감량은 계체량 12시간 전에 진행하며 목표는 7kg을 감량하는 것입니다. 미리 감량을 하면 체력이 떨어져 훈련이 힘들고 빠르게 감량하고 계체량 후 잘 챙겨 먹어주면 다시 체중을 불려 경기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매번 경기 때마다 이런 감량을 진행합니다. 

 

 

 

 

 

 

 

 

 

 

 

 

 

12시간 만에 7kg을 감량하는 비법은 몸에서 수분을 강제로 뽑아내는 탈수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체온이 강제로 오르게 온몸에 발열 크림을 바르고 뜨거운 물에 들어가고 땀복을 입고 은박지를 덮는 등 몇 번에 걸친 강제 탈수 끝에 73kg이던 체중을 66kg까지 떨어트립니다. 이후 계체량을 66.2kg으로 가볍게 통과한 후 고열량 식사로 다시 9.1kg을 찌워내는 기적과 같은 장면을 확인합니다. 해당 방법은 몸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일반인은 따라 하지 말라는 경고도 볼 수 있었습니다.

 

계체량만 통과하면 이후 체중은 상관없기 때문에 매번 힘겹게 감량하고 다시 찌웁니다.

 

 

 

 

마침내 경기 당일 페더급 4위 정찬성과 2위 오르테가의 경기가 펼쳐집니다. 총 5라운드 경기지만 2라운드에서 백스핀 엘보우를 맞은 후 정찬성은 블랙아웃 상태에 빠져 5라운드까지 빈사상태로 경기를 진행해 아쉬운 패배를 기록합니다. 경기 후 메디컬 체크 과정에서 3,4,5라운드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 넋이 나간 모습을 보여주고 아내인 박선영과 회복을 위해 말없이 걸으며 영상은 끝납니다. 이 경기를 위해 몇 개월간 힘겹게 준비하고 딸의 생일도 못 챙겨주고 강제로 이별했던 순간이 떠올라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게 했습니다. 

 

아쉬운 경기 장면을 방송에서 다시금 확인합니다.

 

 

 

정찬성과 오르테가의 경기 하이라이트

 

 

 

 

정찬성은 상위 랭커와 경기했기 때문에 랭킹은 4위로 변동이 없을 것이지만 타이틀전은 조금 더 먼 미래를 기약하게 됐습니다. 박재범의 AOMG로 이적했을 때 다들 격투기 선수가 왜 힙합하는 소속사로 옮기냐고 의문이었지만, 박재범이 정찬성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게 지속적인 투자와 방송을 따오며 생계와 훈련비 걱정을 덜어주는 모습에 정찬성에게 좋은 결정이었다는 걸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방송 전 11월 4일(수) 정찬성은 본인의 유튜브 채널 코리안 좀비에 경기 이후 근황과 질문, 악플에 대해 답변하는 영상을 업로드했습니다. 영상은 경기를 치르고 10일 후인 10월 28일경 촬영되었다고 알리며 가슴 아프고 아쉬웠던 소감으로 시작합니다. 전체 선수 전적 22전 중 6패에 대해 복기를 하며 복귀하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본인이 판단하는 패배의 원인은 스피닝 엘보우에 대한 대책이 아쉬웠음을 얘기했고 2라운드에 이미 KO 된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3,4,5라운드 무의식인 상태에서 경기한 것에 대한 소감과 팀을 바꿨으면 하는 팬들의 의견과 유튜브와 방송 출연에 대한 본인 의견 등을 차분하게 얘기합니다. 

 

정찬성이 개인 유튜브 채널 코리아좀비에서 시합 후 소감을 얘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