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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News

제2의 덮죽사태 재발하나, 부산 겐짱카레 상표권 및 임금체불, 권리금, 성추행...

백종원의 골목식당 포항 편에서 신메뉴로 개발된 덮죽의 상표권으로 이슈가 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금 상표권 침해에 대한 문제가 있어 많은 사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논란이 있는 곳은 부산에 있는 겐짱카레라는 카레전문점으로 일본 노부부가 사장으로 있는 작은 식당입니다. 

 

겐짱카레 노사장의 호소문

 

겐짱카레는 2006년 부산 중앙동에서 시작한 카레전문점으로 고로케를 얹은 메뉴가 흥행하며 분점까지 내는 등 2020년 4월까지 한국말도 잘 못한다는 일본인이 운영하는 가게 치고는 아주 장사가 잘됐습니다. 고령의 외국인이 타국에 와서 장사를 오랜 기간 하는 것이 신기했는지 방송을 타게 됐고 노부부와 딸, 사위라는 화목한 조합으로 훈훈하게 방송이 마무리가 됐습니다. 그러나 딸과 사위라 칭했던 젊은 부부는 겐짱카레라는 같은 상호로 3개의 가게를 내고 장사를 시작하게 됩니다. 2020년 5월 말에 겐짱카레의 노사장이 인스타그램으로 해당 건에 대해 알아달라며 호소했으나 코로나 19 사태로 잊혀졌다가 다시금 이슈 되어 재조명받고 있습니다.

 

 

 

 

 

 

 

 

 

 

 

 

문제가 되고 있는건 겐짱카레의 상표권으로 딸과 사위 부부가 노부부보다 먼저 상표권 등록을 해 상표권을 인정받았다가 노부부 쪽의 이의제기로 현재는 노부부가 겐짱카레 상표권의 주인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딸과 사위 부부는 겐짱카레 본점을 인수하며 상표권 등에 대한 거래의 의미로 금액을 지불했다고 합니다. 상표권이 노부부에게 넘어간 지금은 보증금을 돌려받아야 하는 입장이라고 합니다. 

겐짱카레 본점

 

 

 

그러나 노부부는 돌려달라고 하는 돈은 일본 문화에서 사용하는 권리금, 사례금 같은 것이라 돌려줄 필요가 없다고 버티고 있습니다. 노부부는 겐짱카레를 운영하며 딸과 사위 부부 외에 다른 직원에게 임금체불이 있었으며 성추행이나 마약 투약 등의 범죄로 신고를 당했다고도 합니다. 범죄사실은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언론플레이인지는 모르겠으나 임금체불은 억울하며 임금을 두 번 지급해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 이전했다는 입장입니다.

겐짱카레 노부부

 

 

 

딸과 사위라고 알려진 젊은부부는 실제 부부긴 하지만 노부부와 가족관계가 아니며 여성분이 직원으로 있다가 남편과 함께 겐짱카레 본점을 인수하게 되었다고합니다. 젊은 부부가 인수 후 방송 촬영을 했으나 여성분이 일본인이었기 때문에 단순히 방송 컨셉을 위해 가족행세를 했다고 합니다. 이후 노부부 중 남자분과의 계약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아 현재의 상황으로 온 것이고 아직까지 받지 못한 보증금이 걸려있어 이렇게 진흙탕 싸움을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겐짱카레 젊은 부부

 

 

문제가 되는 상표권은 젊은 부부가 어찌 됐건 먼저 가졌지만 뺏긴 것으로 정리된 것 같고, 보증금이나 계약에 관한 건은 양쪽의 입장이 완전 상반돼있고 현재 지루한 법정싸움과 강제경매의 사이에 있다고 합니다. 11월 5일 언론사에서 젊은 부부 쪽으로 취재한 상태이고 제대로 된 판결이 날 때까지 해당 건은 깔끔하게 마무리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어느 쪽이 거짓말을 하고 있고 어느 쪽이 진짜 피해자인지 어서 빨리 속 시원하게 밝혀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