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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과 한국관광공사가 한국영상 특별편+마지막편 콜라보 제작 소식 알려. 이날치 밴드+앰비규어스

지난 11월 22일(일) 방영된 한국 대표 예능 1박 2일에서 한국관광공사가 이날치밴드와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와 함께 제작한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의 대박행진 소식을 알렸습니다. 해당 영상들은 지난여름부터 홍보되어 이미 대박 친 후라 조금 늦은 감이 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1박2일팀이 시즌4 1주년 특집 프로젝트로 이날치밴드,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와 함께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 특별편이자 마지막 편 제작을 진행한다는 걸 보고 이제야 언급한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1박2일과 한국관광공사가 함께 만드는 특별편 예고

 

 

 

한국관광공사가 제작한 Feel the Rhythm of Korea 홍보영상은 외국인에게 대한민국으로 홍보하기 위해 만든 영상으로, 서울, 부산, 전주, 목포, 안동, 강릉지역을 주제로 한총 여섯 편이며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을 제외한 다섯 도시는 정부가 지정한 2020 정부 지정 관광 거점 도시였습니다.

 

영상을 제작하게 된 기획의도는 이미 홍보 콘텐츠를 만들려고 준비하고는 있었는데, 코로나 19로 인해 해외여행이 어려워지자 지금 당장은 어렵지만, 나중에 만나길 기약하며 한국을 홍보하고자 만들었다고 합니다. 

 

 

2020년 제일 핫한 노래인 '범 내려온다'를 부른 이날치 밴드는 영화음악감독 출신인 장영규가 주축이 되어 그룹 씽씽 멤버 드러머 이철희와 장기하와 얼굴들 멤버였던 정중엽, 그리고 판소리를 전공한 안이호, 권송희, 이나래, 신유진이 멤버가 되어 현대판 판소리라 불리는 음악을 만들게 됩니다.

 

밴드 분류상 얼터너티브 팝 밴드로 분류되며, 특이하게 판소리를 노래하는 네 명의 소리꾼은 서울대학교 음악과, 국악과 출신 학사, 석사, 박사 출신으로 출중한 실력과 함께 이론으로도 무장된 엄청난 스펙을 자랑하기도 합니다.

 

이날치밴드,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는 메인 안무가이자 예술감독인 김보람이 주축으로 구성된 현대무용팀으로 김보람은 엄정화, 코요테, 이정현 등과 함께 활동하던 백업댄서 출신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원래도 유명한 댄스팀이긴 했지만 Feel the Rhythm of Korea 영상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게 되었으며 독특한 착장(선글라스, 한복, 트레이닝복, 슈트, 장군모, 족두리, 주립 등)으로도 대중들의 눈을 홀리게 만들었습니다. 

 

 

1박2일은 KBS WORLD 채널을 통해서 매주 전 세계 117개국에 방송되고 있으며, 전 세계로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있기 때문에 한국관광공사 홍보영상 콜라보가 타당하는 얘기로 콜라보 소식은 시작합니다. 

 

콜라보 제작 소식이 알려진 촬영 날은 1박2일 시즌4가 시작한 후 1년이 막 넘은 367일째 녹화되었으며, 1주년을 기념하는 특집 프로젝트로 진행된다는 얘기로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김선호, 딘딘, 라비에게 전달됩니다.

 

1박2일과 한국관광공사의 필더리듬오브코리아 콜라보 예고

 

 

 

1박2일 방송엔 Feel the Rhythm of Korea를 기획한 한국관광공사 브랜드 마케팅팀 오충섭 팀장님과, 기획과 제작을 진행한 HS애드 이승은 책임님이 함께 출연해 기존 영상들에 대한 기획의도 등 자세한 얘기를 전해주셨습니다.

 

협업을 진행하게 된 배경으로는 1박2일 멤버들은 현재 모두 한류스타이고,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곳을 알리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대한민국을 더 빛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1박2일 멤버들은 Feel the Rhythm of Korea 영상을 본 후 요즘 힙한 콘텐츠에 대해 즐겁게 얘기를 나누고 정보를 공유했으며 이날치 밴드와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와 함께 작업하게 된다는 소식에 모두 놀랐습니다.

 

영상에 대한 기획과 장소 선정 및 의상, 촬영 등 모든 부분에 1박2일 멤버들이 직접 참여한다는 내용에 멤버들은 다시금 놀라워했습니다.

 

1박2일 방송에 출연한 필더리듬오브코리아 제작 대표

 

 

 

한편, Feel the Rhythm of Korea 영상을 보던 코요테 멤버 김종민은, 앰비규어스 메인 안무가이자 예술감독인 김보람에게 본인이 춤을 가르쳐줬다는 얘기를 꺼내 1박2일 멤버들은 놀라워했습니다.

 

사실 알고 보니 김보람 예술감독은 김종민과 같은 댄스팀으로 활동했었으며, 김종민이 팀 선배였기 때문에 실제로 춤을 알려준 적이 있다고 합니다. HS애드 이승은 책임님이 김보람 예술감독에 대한 얘기를 꺼내며 김종민이 꺼낸 얘기는 사실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1박2일은 방송 말미에 특별편 제작을 위해 시청자들에게 시청자 게시판과 SNS를 통해 Feel the Rhythm of Korea 특별편, 마지막 편의 대미를 장식할 단 한 곳의 지역을 추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국관광공사, HS애드, 1박2일 제작진이 장소를 고르는 것이 제일 간편하고 빠를 수 있지만, 시청자와 함께 만들어가는 방송이라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지 시청자들의 참여로 마지막 장소가 정해질 수 있다는 여지를 남기며 방송은 끝났습니다. 

 

김보람과 인연이 있는 김종민

 

 

 

사실 공기관과 방송국이 이렇게까지 밀접하게 콜라보하는 경우는 제대로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하물며 공중파가 아닌 유튜브를 통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홍보영상일 뿐인데 말입니다. 그러나 다르게 생각해보면 한국관광공사의 3억 뷰가 넘는 조회수에 KBS가 숟가락을 얹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그럼에도 이미 성공한 Feel the Rhythm of Korea에 1박2일이 힘을 합치면 어떤 시너지 효과가 발생해 어떤 영상이 나오게 될지 아주 궁금하긴 합니다. 큰 자본 없이 잘 기획된 영상 콘텐츠 하나가 이렇게 큰 나비효과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것에 아주 신기할 따름이며 부디 퀄리티 좋은 한국 홍보영상이 만들어지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