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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이케아를 통해 성장한 한샘과 한샘 닷컴, 한샘몰

이케아는 1943년 스웨덴에서 고 앙바르 캄프라드가 잡화점으로 시작해 2018년 기준 52개국에 424개의 상점이 입점한 역사 깊은 기업입니다. 북유럽 미니멀리즘 감성의 심플한 디자인의 가구가 특징이며 직접 DIY 하는 조건으로 저렴하게 판매하는 방법으로 전 세계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멀고 먼 제2차 세계 대전 후 사람들이 비싼 가구 금액에 힘들어하자 저렴하게 팔이 이윤을 적게 남기되 많이 팔아 박리다매 형식으로 기업도 돈을 버는 방식을 고안해냅니다.

먼저 도시 외부에 땅값이 저렴한 곳에 매장을 자리잡고, 가구를 조립식으로 구성해 패킹 시 납작하게 쌓아 물류비도 아끼도 운반도 편하게 했으며, 고객은 매장에서 완제품을 본 후 패킹된 조립식 가구 구성품을 직접 구매해가는 방식으로 배송비용도 절감해냅니다. 마치 요즘에 사람들이 제품은 실물로 확인하고 구매와 배송은 인터넷에서 하는 것과 비슷한 효율적인 방식을 그 옛날에 찾았냈던 겁니다.  

판매자는 임대나 물류, 배송에 대해 비용을 절감하고 구매자는 배송과 직접 조립하는데 품은 들지만 완제품을 구매할 때보다 훨씬 저렴하고 품질도 믿을 수 있기에 각국으로 이케아는 유행처럼 퍼져나갑니다.

 

 

다국적 기업 이케아와 한국 기업 한샘

 

■ 이케아의 한국 진출

2014년 12월에 한국 경기도 광명에 이케아 매장을 오픈하며 2020년까지 한국에 다섯 개의 매장을 더해 총 여섯 개의 매장을 운영한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기존의 가구업계는 난색을 표하고 이케아의 입점을 막아보려 했으나 자유무역시대에 공정하고 합법적으로 진출한 것이라 강제로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국내 1호점 광명점이 오픈하고 2017년 2호점 고양점이 개점할 때까지 광명점은 언제 가도 인산인해를 이룰 정도로 많은 사람이 찾고 구매하고 즐겼습니다. 참고로 광명점은 전 세계에서 제일 큰 매장 규모를 자랑합니다.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이케아 고양점

 

이케아는 넓은 공간을 활용해 자사의 제품을 구매욕이 마구마구 생기게끔 멋지고 예쁘게 세팅해놓고 사람들이 실제로 만지고 사용해볼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을 가기 힘든 고객을 위해 디지털 쇼룸도 꾸며서 온, 오프라인으로 이케아 제품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이방식은 꽤나 주효해 집안의 대부분의 가구를 이케아의 제품으로만 꾸미는 열성팬들도 등장하게 됩니다.

 

이케아 오프라인 매장(좌)와 디지털 쇼룸

 

 

 

 

 

 

 

 

 

 

 

■ 국내기업 중 한샘은 한샘 닷컴과 한샘몰까지 오픈

국내 고객만을 대상으로 장사하던 국내 기업들은 이쯤 되니 발등에 불이 떨어져 급하게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 체험형으로 판매방식을 바꾸게 됩니다. 대표적인 기업으로 한샘인테리어가 한샘 닷컴과 한샘몰을 열어 마치 이케아처럼 고객이 직접 다양한 한샘 제품을 만져보거나 온라인 쇼룸에서 확인하고 기존의 특징을 살려 리모델링까지 체험하고 상담받을 수 있게 됩니다.

 

한샘 오프라인 매장

 

 

이제 와서 매출을 확인하니 이케아가 한국에 진출해 가구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꿔준 덕분에 국내 가구사의 매출은 이케아와 함께 동반 상승했다고 합니다. 기존의 틀에 박힌 얼마 안 되는 정보로 고객에게 선택의 폭을 줄이려 했던 것보다 사람들이 더 많이 보고 느끼고 선택할 수 있게 되며 더 적극적으로 가구를 구매하는 문화가 생긴 겁니다.

 

 

리하우스 선결제 십중팔구 - 한샘몰

리하우스 선결제 십중팔구

mall.hanssem.com

 

 

한샘몰 - 토탈 홈 인테리어 쇼핑몰

토탈 홈 인테리어 쇼핑몰, 한샘몰 쉽고 편리한 온라인 쇼핑, 안방까지 찾아가는 한샘만의 올인원 서비스, 한샘몰만의 특별한 가격혜택 및 콘텐츠/서비스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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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디자인파크 쇼룸

 

 

한샘 매장이 아니더라도 한샘 제품을 느껴볼 수 있는 쇼룸이 여기저기 생겨났고 한샘 닷컴에선 다양한 인테리어로 집을 꾸며낸 이미지를 이케아처럼 확인할 수 있고 온, 오프라인 상담 서비스를 이용해 고객에게 조금 더 다가가려 합니다. 게다가 이케아와는 다르게 가구의 배송과 설치도 비용에 포함되어 있어 구매자가 훨씬 편하며 직접 사람이 상담해주기 때문에 취향에 맞게 디테일하게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한샘 인테리어로 리모델링 상담이 가능한 공간과 리모델링에 대한 자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 이케아와 한샘과 소비자

이케아는 아주 오래된 기업인 만큼 제품이 너무 많고 쇼룸에 보여진 것 이외엔 내가 직접 발품을 팔고 비교해봐야 원하는 답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게다가 배송도, 조립도 직접 하는 게 원칙이라 배송과 조립에 대한 서비스 업종이 생겨날 정도입니다. 다만 내가 직접 신경 쓰고 조립하면 상당히 저렴하게 가구를 가질 수 있습니다.

한샘은 국내 기업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상담서비스에 도심 여러 곳에 쇼룸도 갖추게 되었고 설치나 배송까지 고객이 신경 쓸 필요 없이 아주 편리함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케아만큼의 저렴함은 따라갈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기업 간의 경쟁으로 소비자는 다양한 제품을 다양한 방식으로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변화에 두려워 아직까지 이케아를 만나지 못했다만 국내 기업도, 국내 소비자도 더 좋은 제품과 선택지를 갖지 못할 뻔했습니다. 기업도 소비자도 윈윈 할 수 있는 경쟁이 계속 이어지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