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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Feel the Rhythm of KOREA: 안동 , 영상에 나온 장소 및 이날치밴드 수궁가 중 신의 고향 가사

지난 10월 13일 Feel the Rhythm of KOREA 안동편이 유튜브에 업데이트되었습니다. Feel the Rhythm of KOREA는 한국 관광공사가 외국인들에게 한국을 홍보하는 영상인데요 정작 코로나 19로 외국인은 여행 오지 못하고 국내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이 각 지역에 여행 가고 싶어 지게 만드는 영상이라고 합니다. 아래엔 Feel the Rhythm of KOREA 안동편에 나오는 장소와 노래 신의 고향 가사를 정리해봤습니다.

 

 

 

 

 

 

■ 만송정 숲

천연기념물 273호인 만송정 숲은 안동 풍천면 하회리 북쪽에 있는 소나무 숲으로 조선 선조 때 부용대의 기를 온화하기 위해 문경공 류운룡이 소나무 1만 그루를 하회마을 북서쪽 강변 넓은 모래 퇴적층에 심어 만든 곳입니다.

만송정 숲은 비가 많이 올 때 홍수를 막아주고 북서풍의 거센 바람과 바람에 날리는 모래를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1만 그루의 소나무가 있는 경치 좋은 곳이라 마을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관광객들의 관광지로 이용됩니다.

매년 음력 7월 16일엔 숲에서 강 건너 부용대까지 밧줄을 연결해 불꽃놀이를 즐기는 선유 줄불놀이를 한다고 하는데요 이 역사가 무려 450년이나 되었다고 합니다. 일제 강점기 시절 중단되었으나 다시금 즐기고 있습니다.

 

만송정 숲

 

 

 부용대

부용대는 안동 하회마을 서북쪽의 낙동강 건너 해발 64미터 절벽으로 태백산맥의 꼬리 부분이라고 합니다. 정상에선 하회 마을 전체를 볼 수 있으며 부용대라는 이름은 중국 고사의 연꽃에서 따왔습니다. 다른 이름으로 북애(北厓)라 부르기도 했는데요 북쪽에 있는 언덕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부용대 주변으론 옥연정사, 겸암정사, 화천서원이 있습니다. 부용대의 의 거센기가 하회마을에 미치는 걸 막고자 마을과 부용대 사이에 만송정 숲을 조성했습니다. 

 

부용대

 

 

 하회마을

풍산 류 씨가 약 600여 년간 자리 잡고 살아온 집성촌으로 조선시대 이순신 장군을 천거한 류성룡 영의정과 류운용 유학자가 태어나 자란 곳입니다. 조선시대 전통적인 주거문화, 공동체 무형문화, 양반문화 등이 잘 보전되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경주 양동마을과 함께 열 번째로 등재되었습니다. 안동 도산 서원하면 양반들이 공부하던 곳으로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바로 그 마을입니다. 하회마을의 뜻은 낙동강이 마을을 감싸고 흐르는데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하회마을

 

 

 만휴정

만휴정은 조선 연산군 시절 문신 김계행이 지은 정자로 조선 후기 양식을 잘 보여준다고 합니다. 지천명인 50살이 넘어 과거에 급제했으나 연산군의 폭정이 싫어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지은 역사적인 인과가 명확한 곳입니다. 앞쪽 전면 누마루 3면을 완전히 열어 자연을 감살 할 수 있고 매우 날카로운 홑처마 팔작지붕이 특징입니다.

 

만휴정

 

 

 병산서원

조선시대 문신이자 영의정을 지낸 류성룡과 아들 류진의 신주를 모신 서원으로 고려시대 공민왕 시절 풍산현에 있다가 류성룡이 1572년에 옮겨지었다고 합니다. 임진왜란 때 불탔으나 1610년에 류성룡이 제자인 정경세와 사림이 존덕사를 지으며 재건되었다고 합니다.

조선말 대원군이 서원을 마구잡이로 없앨 때 살아남은 전국 47개 사원 중 하나입니다. 실제 류성룡의 후손이 서원 옆에 주거하며 서원을 관리하는 등 마치 외국의 오래된 고성처럼 역사적 가치가 높은 장소입니다. 

 

병산서원

 

 

 월영교

월영교는 안동댐이 건설되며 수물 된 자리에 2003년 만들어진 다리로 다리 사이에 월영정이라는 정자가 있으며 안동댐의 풍광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길이 387미터로 국내에서 가장 긴 목책 인도교입니다. 먼저 간 남편을 기리기 위해 머리카락을 잘라 미투리 한 켤레를 만든 이응태 부부의 아름다운 사랑을 기념하는 의미도 있다고 합니다. 

 

월영교

 

영상의 엔딩은 마지막으로 하회마을을 오가는 246번 버스에 앰비규어스 멤버들이 버스카드를 찍으며 승차하는 것으로 마무리됩니다. 깨알같이 버스카드가 인식되는 소리도 들립니다. 

 

하회마을 246번 핑크버스

필더 리듬 오브 코리아 안동편은 1편이었던 서울 편과 더불어 한국을 잘 나타내는 수작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안동지역을 바로 여행 가고 싶다고 하는 등 안동편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 19로 국내외 여행이 어렵지만 방역을 철저히 하여 설레는 마음으로 안동 여행을 계획할 수 있도록 잘 만들어진 영상인 것 같습니다. 

 

 

 

Feel the Rhythm of KOREA: 목포, 영상에 나온 장소 및 이날치밴드 수궁가 중 별주부가 울며 여짜오되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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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el the Rhythm of KOREA: 안동편 노래는 이날치 밴드가 부른 신의 고향으로 신은 전설 속의 신이 아니라, 임금 앞에 신하가 임금 앞에 자신을 낮춰 부르던 신하라는 뜻입니다.

 

신의 고향 가사

 

신의 고향 세상이요. 신의 고향 세상이라. 

청림 벽계 산천수 가만히 잠신 하야 천봉만학을 바라보니 산중퇴, 월중퇴 안면이 있사오니, 소신의 엄지발로 토끼놈의 가는 허리를 바드드드득 찝어다가 대왕전에 바치리다 부엉이 허허 웃고, 네 암만 그런데도, 네 심정 불칙하야 열두가지 울음을 울어 과부집 남기 앉어. 

울음을 울어 동요헐제 까옥까옥 도락도락 괴이한 음성으로 수절 과부 유인할제, 네 소리 꽉꽉 나면 세상 인간이 미워라 돌을 들어 날리며 너 나자 배 떨어지니, 세상에 미운 놈은 너 밖에 또 있느냐 빈터에나 찾어가지 이 좌석은 불길허다. 신의 고향 세상이요. 

신의 고향 세상이라. 청림벽계 산천수 가만이 잠신하야. 천봉만학을 바라보니 산중퇴, 월중퇴 안면이 있사오니, 소신의 엄지발로 토끼놈의 가는 허리를 바드드드득 찝어다가 대왕전에 바치리다 수문장 물메기가 어떠하뇨? 

정언이 여짜오되, “메기는 장수구대하고 호풍신하거니와, 아가리가 너무 커 식량이 너룬 고로, 세상을 나가오면 요기감을 얻으려고 조그마한 산천수 이리저리 기댈 제, 사립 쓴 어옹들이 사풍세우불수귀라, 입감 꿰어 물에 풍, 탐식으로 덜컥 삼켜 단불요대 죽게 되면 탁 채어 낚어다가 인간의 이질, 복질, 설사, 배앓이 얻은 데 약으로 먹사오니 보내지를 못허리다. 

부엉이 허허 웃고, 네 암만 그런데도, 네 심정 불측하야 과부집 남기 앉어. 까악까악 또락또락 괴이한 음성으로 수절 과부를 유인허고, 네 소리 꽉꽉 나면 세상인간이 미워라 돌 들어 날리울제 너 날자 배 떨어지니, 세상에 미운 것은 너 밖에 또 있느냐 공동묘지나 찾어가지 이 좌석은 부당허다. 신의 고향 세상이요. 신의 고향 세상이라. 청림벽계 산천수 가만희 잠신하야. 

천봉만학을 바라보니 산중퇴, 월중퇴 안면이 있사오니, 소신의 엄지발로 토끼놈의 가는 허리를 바드드드득 찝어다가 대왕전에 바치리다 자네들 내 나이 들어보소. 자네들 내 나이 들어봐. 한 광무 시절에 간의 대부를 마다허고,부운으로 차일 삼고, 동강의 칠리탄 낚싯줄을 담가놓고 고기 낚기 힘써 허든, 엄자릉의 시조허고 날과 둘이 동갑이니,내가 상좌를 못 허겄나. 

너 이 놈아, 썩 가거라! 장부가 의심이 많으면 대소성사를 못 하느니라. 너 생긴 모양상이 무슨 복이 있겠으며, 인중 밑 짜룬 것은 단명격이 분명하고, 안중에 화망살이 들어 내일 일모시 김포수 날랜 총, 네 놈의 징구리다 들이 대고 꾸루루루루 워따메~ 신의 고향 세상이요. 

신의 고향 세상이라. 청림벽계 산천수 가만희 잠신하야. 천봉만학을 바라보니 산중퇴, 월중퇴 안면이 있사오니, 소신의 엄지발로 토끼놈의 가는 허리를 바드드드득 찝어다가 대왕전에 바치리라